2018년도 첫 농산물 경매가 3일 도매시장 유통종사자, 출하자, 소매상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이뤄졌다. 이날 초매식에는 도매시장 법인 관계자와 생산자, 중도매인과 하역반 등 농산물 유통 주체가 한자리에 모여 올해 매출액 7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또, 농산물도매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 지역 농산물시장의 거점 역할수행,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및 물가안정 등을 위해 유통 정보화, 물류체계 개선, 품질관리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지난해 포항시 농산물도매시장의 거래량은 2만6천 톤, 거래액은 595억 원을 기록해 2016년보다 거래량 1.5%감소, 거래액 7.5%가 증가했다. 이는 잦은 날씨 변화에 따른 출하량의 급등락 및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명절 대목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위축된 탓으로 거래량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청과품목별 고급품 위주 거래로 거래액은 증가한 결과이다. 한편, 2018년 2월 중순 죽도시장의 포항농협 채소공판장이 도매시장으로 이전되면 청과만 취급하던 도매시장에 채소가 더해져 품목이 다양화되고 양질의 농산물을 제공함에 따라 시장 활성화와 매출신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배동현 기자 phbh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