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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후유증 극복‘스트레칭 좋아요’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8.17 15:48 수정 2016.08.17 15:48

잠보다 생체리듬 원상회복 ‘완충시간’중요잠보다 생체리듬 원상회복 ‘완충시간’중요

국내에서 살인적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직장인 민모(36)씨는 최근 애인과 함께 휴양지인 태국 푸켓으로 일주일 동안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꿀맛 같은 휴가가 지나간 뒤 민씨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일상생활에 복귀했다. 하지만 휴가 전보다 업무 의욕은 더욱 사라지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출근 첫째 날은 피로감을 더욱 느꼈고 업무를 하기 귀찮아졌다. 점심을 먹고 나면 소화도 잘 안되고 자주 졸렸다. 온 몸이 무겁고 뻐근했다. 기다렸던 휴가가 끝났다고 생각하니 허탈하고 자꾸 한숨만 나온다.여름휴가가 끝난 직장인들이 '휴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휴가 후 피로감에 젖어 업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두통이나 소화장애, 변비, 요통,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마치 '월요병'과 유사하다.후가 후유증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던 생체리듬이 휴가기간을 통해 리듬이 깨지면서 생기게 된다. 그러나 피곤하다고 장시간 수면을 취하거나 누워지내는 것은 오히려 생체리듬이 깨지고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잠은 하루 7~8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휴가가 끝난 후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휴가의 끝부분이라도 휴가로 인한 피로를 풀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로 생체리듬을 원상회복 시키려는 '완충 시간'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휴가기간 수상레포츠를 즐기면서 팔, 다리 근육에도 피로물질이 축적된다. 장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으면 혈액이 침체되고 부종이 쉽게 풀리지 않아 근육통을 지연시킨다.스트레칭은 휴가 후 인대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척추 피로를 완화하는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다. 생체리듬이 다시 일상과 직장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대략 1, 2주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저녁 술자리에 가기 보다 일찍 귀가해서 몸과 마음에 여유를 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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