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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개학전 예방접종 챙기세요”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8.17 15:47 수정 2016.08.17 15:47

수두·볼거리 등 주의…예방수칙 지켜야수두·볼거리 등 주의…예방수칙 지켜야

질병관리본부가 내달 2학기 개학이후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에서 감염병 집단유행 우려가 있어 학부모에 예방접종을 서둘러 마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개학 이후 수두,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홍역, 백일해 같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의 유행 가능성이 높다"며 예방접종과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정부가 만 12세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백신은 모두 15종이다.▲BCG(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IPV)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 사백신 ▲일본뇌염 생백신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 ▲A형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등이다.시기별로는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6세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기 때문에 ▲MMR(2차) ▲DTaP(5차) ▲폴리오(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등 4종류 백신의 추가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 추가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접종기록을 확인한 후 초등학교 입학(만 6~7세)전 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또 초등학교 5~6학년(만 11~12세) 학생은 Td 또는 Tdap(6차), 일본뇌염 (사백신 5차) 예방접종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중·고등학생도 앞서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못한 경우 늦게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올해부터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HPV 백신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된다. 만 12세(2003~2004년 출생자) 여성 청소년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질병관리본부는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으로 ▲비누를 사용해 30초 동안 충분히 손씻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 등을 제시했다.또 보건교사(담임교사)와 학부모에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시 즉시 의료기관 진료 ▲감염환자 격리 등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본인 건강은 물론 함께 있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무료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7000여 곳을 통해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자녀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에서 보호자가 직접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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