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 농식품 수출이‘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계기로 대 베트남 수출이 2,600만불(2017년 11월말 기준)을 달성하여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함에 따라 급부상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실히 구축했다고 밝혔다.경북 농식품 수출은 중국, 미국, 일본 등 기존 시장이 중국의 사드보복, 미국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비관세 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엑스포 전후 아세안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를 위해 엑스포 기간 중 9․23공원에 사과, 배, 포도 등 신선농산물 및 도내 250여 품목을 홍보하기 위하여 개장한 경북 농식품 홍보관에는 매일 현지인 및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고, 베트남 최대 유통업체인 이마트 고밥점과 농식품 수출 상생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신규 및 유망 상품 테스트 마켓을 열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호찌민과 하노이에 개설한 경북 농식품 상설판매장에서는 단기간 농식품 70만불을 판매하는 성과도 거뒀다.경북도에서는 이번 경북 농식품에 대한 뜨거운 반응과 아직도 식지 않은 한류열풍을 최대한 활용하여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아세안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베트남 해외상설판매장(2개소)을 확대 운영하여 수출 주력시장의 체계적인 관리와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국제식품박람회 참여(매년 9~10회), 농식품 홍보․판촉행사(연 30회) 등을 아세안지역을 중심으로 적극 추진한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 제고, 수출예비단지 육성, 가공업체 수출경쟁력 제고사업 등 총 15개 사업에 22,727백만원을 투자하여 수출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는 다각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통해 아세안시장 외연확대를 더욱 공고히하여 2020년까지 농식품 수출 10억불을 조기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