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시장, 새해 화두‘馬不停蹄’“지난 성과에 안주 않고 더 정진”도청신도시 활성화...2020년 중앙선복선전철화‘서울-안동 78분시대’3대문화권사업 완성땐 고급웰빙답사형 문화여행지 천만 관광객시대로독립운동산실‘노블레스 오블리주’임청각 복원‘韓역사적 정기’정립‘하회별신굿탈놀이’, 세계유산 그랜드슬램‘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SK케미칼 제2백신공장 유치 등 바이오백신클러스터‘미래성장기반 확충’올해 출발도 산뜻한 편이다. 지난 연말 채무제로 선언과 함께 올해 본예산에 1조2백억 원을 편성하면서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봉정사와 도산·병산서원이 각각 올해와 내년도에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고,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는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을 거듭하며 안동의 문화와 콘텐츠가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대마주산지 안동에 ‘한국Hemp(대마)융복합 연구센터’ 건립 등 한국한의신약거점단지와 ‘국립종가음식진흥센터’ 건립 등 새로운 사업들도 가시화되고 있다.시는 도청 신도시 건설에 따른 원도심과 신도시 상생발전 전략과 함께 2020년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안동간 78분 시대가 열릴 것에 대비한 관광산업과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창의적 실행력도 높여 갈 계획이다.새 시대를 대비한 행정조직도 정비했다. 대세적 흐름인 평생교육 강화를 위해 평생학습원을 조직하고,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광진흥과도 신설했다. 새로 조직된 정보통신과와 공원녹지과는 스마트 워크와 도심 내 녹색공간을 확충하게 된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을 주도할 4차 산업혁명 팀도 꾸렸다.이와 함께 웅도경북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우고 안동가치 확산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 도청신도시 활성화와 더욱 가까워진 안동 ▷ 경북중심도시 위상에 맞는 접근성 개선 ▷ 78분 시대를 대비한 신성장 동력 발굴 ▷ 세계 속의 안동문화‧관광시대 활짝 ▷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한 교육 기반 및 인재육성 ▷ 골고루 따뜻한 약자중심의 현장복지 구현 ▷ 흘린 땀이 거름되어 소득이 배가(倍加)되는 농업‧농촌 ▷ 미래 성장산업 기반 확충으로 탄탄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 ▷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틀 구축 ▷소통₩공감 현장중심 민생행정 등을 통해 시정을 펼칠 계획이다.▲ 도청신도시 활성화와 더욱 가까워진 안동= 도청 신도시는 경북의 희망이 움트고 안동의 꿈이 서린 곳으로 조성한다. 지방행정 삼각편대인 도청과 교육청에 이어 경북지방경찰청이 이전되고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TBC경북지역본부 등 유관기관 이전을 서둘러 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도모한다.또 안동권역 인구유입 가속화를 위한 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을 서두르고 공공임대주택과 스탠포드 호텔 등의 건립을 통해 빠르게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원도심과 도청 신도시를 잇는 직행로’ 건설도 서둘러 상생발전의 토대를 구축한다.경북중심도시 위상에 걸 맞는 접근성도 개선한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시속 300㎞를 넘나드는 중앙선복선전철은 서울↔안동간 78분 시대를 열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다.포항(기계)·안동간 국도 4차로 확장공사, 와룡·법전간 국도 선형개량공사, 예안청기간 도로 확₩포장공사, 안동·영덕간 선형개량공사 등을 통해 경북 동남지역간 간격도 더욱 줄어든다.시가지도 용상·교리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공사, 국도 35호선 개량공사, 용상·남선 신석간 교량가설 등 간선도로망 구축을 통해 시내정체구간을 해소한다.▲ 78분 시대를 대비한 관광산업, 신성장 동력 발굴=‘기회’와 ‘위기’가 함께 상존하는 78분 시대를 대비해 관광산업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다. 권역별책임노선제 등을 통해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대구신공항과의 연계성도 모색한다.개장 후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안동선비 순례길’과 함께 3대문화권 사업을 완성시켜 고급웰빙 답사형 여가문화 여행지로서 천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다. 왕의 나라, 퇴계연가 등 창작뮤지컬은 안동의 존재가치를 드높이는 ‘향토 공연의 성공모델’로 육성한다.수운잡방체험관 신축이전과 국립종가음식진흥센터 건립 등 음식문화 상품 발굴₩육성과 함께, 달빛아래 더 운치를 발하는 안동 야간경관도 조성한다. ▲ 세계 속의 안동문화₩관광시대 활짝=‘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정의된 임청각을 복원해 뒤틀린 역사의 정기를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는다.값으로 따질 수 없는 자산인 안동국제탈춤축제는 외연을 키워가며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부각시킨다. 올해부터 암산얼음축제와 봄꽃축제, 물문화축제를 더해 사계절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들어 간다.EBS와 베트남, 중국 방영에 이어 국정교과서에도 실린 ‘엄마 까투리’시리즈는 인지도와 확장성을 배가(倍加)시켜 세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향토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신화’로 만들어 간다.하회마을과 유교책판에 이어 봉정사와 도산서원 및 병산서원을 세계유산에 등재시켜 관광코스化 하고,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세계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해 독보적 지위를 정립한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교육 기반 및 인재육성= 새 물결과 역동적인 사회변화에 걸 맞는 인재육성을 위해 투자 폭을 늘린다. 안동시 장학기금을 대폭 상향·조성해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고, 영어마을과 퇴계학당 등이 지역인재를 길러내는 리딩 클럽이 되도록 경쟁력을 키운다.조직 내 젊고 우수한 인재로 ‘다이나믹 100년 등불 기획단’을 만들어 4차산업 혁명시대에 대비한 미래성장 동력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흘린 땀이 거름되어 소득이 배가(倍加)되는 농업₩농촌= 시름 깊어지는 농촌을 위해 새로운 농정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한다. 소자본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하고 원격제어기계화 영농임대용 드론운영 등을 통해 영농 첨단화를 이끈다.또 효과적으로 자연재해를 극복할 수 있는 농업기반을 조성과 함께 문화‧복지기능과 생활편익 등의 종합적 개선을 통해 면소재지의 거점기능을 강화한다. 무엇보다, 농촌을 지키고 우리 쌀을 지키는 일에도 사력(死力)을 다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산업 기반 확충으로 탄탄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 지역경제의 원천이자 최종목적지는 ‘일자리’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간다.SK케미칼 백신공장‧SK플라즈마 혈액제 공장의 준공, 국제백신연구소(분원)설치, 동물세포실증 지원센터 건립의 구체화, SK케미칼 제2백신공장 유치 가시화 등 바이오백신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또 경북바이오 산업단지 확장과 미래형 농업기반 연구인프라 구축을 위한 ‘밭 농업 로봇개발 연구실증센터 및 테스트 베드 구축’,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드론산업’의 육성,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개발, 한국 한의신약 거점단지 조성 가시화 등을 통해 청년의 꿈이 실현될 수 있는 터전으로 만들어 간다.▲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틀 구축= 원도심을 구심체로 도시발전과 활력을 견인한다. 침체₩쇠락하는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해 나가고, ‘새뜰 마을사업’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며,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간다.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완성할 수 있도록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과 ‘도심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도 추진한다.‘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역사₩폐선 부지’에는 주거와 문화·상업₩휴식 등의 기능에 맞게 콘텐츠와 인프라를 구축해 ‘희망의 터전’으로 탈바꿈한다.장기적으로 안동 원도심과 도청신도시, 동남권, 도산권역의 특색과 정체성을 살린 도시발전 전략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소통₩공감 현장중심 민생행정으로 시민과 함께 호흡= 시정은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측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 일상 깊숙이 들어가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을 통해 못 배운 한(恨)이 한 글자씩 깨우쳐가는 행복감으로 충만하게 하고,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통해 시민건강과 행복을 응원한다.‘찾아가는 북 스타트’를 통해 영유아들이 책과 함께 삶을 시작하게 하고 ‘찾아가서 해결하는 지적민원실’과 ‘시민과의 대화의 날’을 통해 삶의 고충을 나눈다. ‘노-페이퍼 전략회의’ 등을 통해서는 현장에서 안동발전을 위한 현답(賢答)을 찾아가며 안동시의 미래를 열어간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어제보다 더 알찬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이라며 “어제의 성과 위에 오늘의 창의(創意)가 더해지면, 목표 달성을 넘어, 우리가 원하고 꿈꾸는 ‘희망 찬 행복 안동의 내일’을 힘차게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시는 사상 최초 살림살이 1조원 시대와 채무제로, 역대 최대 수상실적 등 지난해 굵직한 성과를 바탕으로 안동시가 올해도 경북중심도시 위상을 세우면서 안동가치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새해 화두로 馬不停蹄(마불정제)를 던졌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에 안주(安住)하지 않고 더욱 정진(精進)하겠다는 취지다.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