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5·토트넘)이 영국 축구 전문가 이안 데니스가 선정한 201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인 데니스, 크리스 워들, 팻 네빈, 필 맥널티가 선정한 2017년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4명의 전문가가 각자 베스트 11을 뽑았는데 이중 손흥민은 BBC 라디오 5의 축구 리포터인 데니스의 선택을 받았다. 데니스는 4-1-4-1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을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택했다. 손흥민은 2017년 한해 동안 리그에서만 13골(2016-17 시즌 8골, 2017-18 시즌 5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에는 4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12월에도 리그 3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손흥민은 2017년 리그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합해 총 22골을 터뜨렸다. 지난 3월 밀월과의 FA컵에서는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꾸준하게 골 맛을 보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5월, 시즌 21호골을 넣으면서 차범근 전 월드컵 대표팀 감독(19골)이 갖고 있던 한국인 유럽축구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깼다. 다비드 실바(31), 케빈 데 브루잉(26·이상 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25·리버풀), 다비드 데 헤아(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4명 전원이 베스트11으로 선정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