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자체 제작한 지진재난 현장대응 매뉴얼을 현장에 적용하여 지진대비 긴급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최근 경주ㆍ포항 등 대구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재난과 관련하여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진재난 현장대응매뉴얼”을 자체 제작하여 활용하고 있다.풍수해 등 다른 자연재난에 비해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피해 규모가 더 클 뿐 아니라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현장대응이 쉽지 않다.이에 따라 대구소방본부는 지진규모가 아닌 지진 체감 수준에 따라 행동기준을 규정하고, 규모나 진도, 진원지를 알지 못해도 흔들림을 인지하는 즉시 재난대응현장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또한 구체적으로 지진규모에 따라 5단계(준비→대비→대응1~3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별 활동사항과 인력ㆍ장비동원 기준을 정하여 4개 분야별 대응전략을 수립했다.(화재분야) 지진으로 인한 동시다발 화재 발생 시 차량별 출동대를 편성하는 등 초기에 진압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고, (구조ㆍ구급분야) 건물붕괴로 인한 고립, 환자발생 등 요구조자 및 환자 발생 시 인명구조를 최우선하고, 다수사상자 발생 시 자체 응급의료소 설치를 통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항공대) 소방헬기를 활용한 긴급의약품 운송지원과 항공에서의 교통ㆍ재난정보를 수집하고,(상황실) 상황접수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ㆍ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에 자체 제작한 지진재난 현장대응 매뉴얼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지진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체계적이며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의 기자 jjl061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