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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달성군정 베스트 ‘장난감도서관 조성’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12.20 13:26 수정 2017.12.20 13:26

대구시,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대구시,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저출산 문제는 지금도 늦었지만 해결책을 내고 강력하게 추진하지 않으면, 한국 인구는 정체할 수밖에 없는 다급한 실정이다. 흔히들 인구는 국력과 비례한다는 말이 있다. 극단적으로 인구가 점차 줄어든다면, 미래엔 일할 인구가 없어지게 된다. 지난달 20일 통계청과 통계개발원의 발표에 따르면, 2005∼2009년에 기대 자녀의 수는 1.91명이었다. 1950∼1954년 4.49명에서 반 토막이 났다. 자녀 3명 이상 비중은 1970∼1974년 50.6%를 마지막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2010∼2015년에는 0.9%로 줄었다. 인구 증가를 위해, 정부도 정책을 펴고는 있으나, 우리가 바라는 만큼 늘지 않는다. 각 지자체도 출산할 때마다 장려금을 주는 등 여러 가지 시책을 하고는 있으나, 이도 역시 뜻과 같이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20일자 본지의 보도를 압축적으로 말하면, 대구시 달성군이 ‘장난감도서관’을 만들어, 장차 출산에 기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난감은 어린이들에게 인지력과 창조력을 길러 준다. 인형, 장난감 차, 퍼즐, 수집용 장난감과 육체적 활동을 할 때 사용되는 장난감 등의 사례를 들 수가 있다. 인구증가에도 기여하고, 장난감도서관이 아이들의 창조력도 키운다면, 장난감도서관은 만들수록 좋다. 대구 달성군은 지난 19일 올해 처음으로 군민들의 군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부서 간 선의의 정책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 가장 빛난 성과를 보인 우수시책 10개를「2017 달성군정 베스트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10월부터 달성군 자치군정자문위원의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 부서에서 추천한 우수시책 39개 사업에 대해 심도 있고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 이후 군 홈페이지 및 서면을 통해 군민, 언론인 등 882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거쳐, ‘장난감 도서관 조성사업’ 등 10개 시책사업을「2017 달성군정 베스트 10」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달성군정 베스트 10」의 시책은 군민 생활의 불편사항을 혁신적으로 해소한 것들로써 군민의 편의도 증진시켰다. 달성군의 위상을 높여, 군정 발전에 기여한 사업들이었다. 1위를 차지한 ‘장난감 도서관 조성사업’은 올해 화원, 다사, 장애인복지관 (12월 20일), 테크노폴리스(12월 28일 예정)지역에 개관했다. 11월 말 기준 누적 이용객 수가 10,767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2018년에는 서재, 논공, 옥포 지역에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 극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위인 호텔 아젤리아는 ‘대구 1호 관광지’인 비슬산의 인프라구축사업이다. 10월 개관 후 2개 월차 매출은 2억 7,500만원이었다. 9,788명이 방문했다. 비슬산 자연휴양림 숲속 오토캠핑장과 휴양림 내 통나무집 등 숙박시설과 연계하여 체류형 힐링 관광인프라 구축을 완성했다. 3위인 화원읍의 웃음건강교실은 각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순회하는 웃음건강프로그램이다. 이웃 간 화합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움으로써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2018년부터 다른 읍‧면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2017년은 저출산 극복,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새 국정과제를 발굴하는 분주한 시기였다. 하지만 ‘소통과 협업’을 통해 군민들의 정책 수요에 맞는 시책사업을 수행한 10개 부서에 대해 12월말 시상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달성군정 베스트 10’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열린 군정을 실현해 인구 30만 시대, 행복한 달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장난감도서관(이하 도서관)에 몇 가지를 당부한다. 도서관 소장품은 이 방면의 전문가와 상의하여, ‘노는 인간’(Homo ludens)에서 ‘생각하는 인간’(Homo sapiens)을 모두 충족시키는 쪽으로 가야한다. 장남감이 고장이 난다면, 수리전문가 즉시 수리해야한다. 이때 수리는 일반가정에 있는 것도 포함한다. 도서관으로써 달성군은 하루가 다르게 인구 증가를 가져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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