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가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 주인공이 됐다. 는 19일 "축구팬들이 선택한 2017년 '올해의 골'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 예선 아르헨티나전에서 나온 이승우의 단독드리블 돌파에 이은 골이었다. '올해의 경기'로는 지난 11월 국가대표팀의 콜롬비아전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선정 투표는 올 한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열흘간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됐다. 투표 일정상 지난 16일 끝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은 제외했다.이승우의 아르헨티나전 골은 총투표 수 1만9866표중 4705표(23.7%)를 얻어 당당히 '올해의 골'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승우는 하프라인에서부터 상대 수비를 제치고 50여 미터를 질주한 후 골키퍼의 움직임을 읽고 간결한 왼발 마무리로 골을 작렬,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침몰시켰다. 이승우는 올해의 골 2위의 영광도 안았다. 이승우는 3월 천안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U-20 대표팀 평가전에서 골키퍼를 넘기는 재치 넘치는 칩 슛으로 2위(4103표)까지 차지했다. 지난 5월 청주에서 펼쳐진 우루과이와의 U-20 대표팀 평가에서 터뜨린 강지훈(20·용인대)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은 3156표로 3위를 기록했다.팬들이 뽑은 '올해의 경기'는 지난 11월 10일 수원에서 열린 국가대표팀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이 선정됐다. 콜롬비아전은 총 2만129표 중 7250표(36%)를 얻었다. 당시 한국은 에이스 손흥민이 두 골을 넣으면서 2-1로 승리, 침체됐던 대표팀의 분위기를 돌렸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