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중국의 정상외교 '홀대 논란' 속에서 3주째 내림세를 보이며 60% 후반대를 기록한 것으로 14일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017년 12월2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 주간집계 대비 1.3%포인트 떨어진 69.5%였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증가한 24.6% 였으며,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한 5.9%였다.리얼미터는 비트코인 투기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중동 특사 파견 논란, 중국의 '3불(不)' 주장과 한중 공동성명 미발표에 대한 논란 등이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부산·경남·울산(PK)과 경기·인천, 30대와 40대에서는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 50대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자유한국당 지지층을 뺀 모든 지역과 연령, 정당 지지층, 진보·중도층에서는 여전히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했다.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2%포인트 오른 53.3%, 새 원내대표단을 뽑은 한국당이 1.2%포인트 오른 19.0%, 국민의당이 0.1%포인트 오른 6.1%를 기록했다.바른정당은 한국당의 '경선 컨벤션 효과' 속에 1.6%포인트 떨어진 4.7%, 정의당은 0.8%포인트 감소한 3.5%였다.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80%)·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0%였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