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가운데,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회동이 13일 열렸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한국당 김성태·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만났다. 12일 김성태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돼, 이날 의장-원내대표 회동은 인사를 주고받는 상견례 자리를 겸해 마련됐다. 또한 12월 임시국회(23일까지)가 열려있는 만큼 원내대표들이 각각의 중점 추진 법안을 내놓고 다른 당들의 협조를 구했다.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접점 찾기에도 나섰다. 특히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경환 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가 중점 논의됐다. 오는 22일 본회의만 예정돼 있어 이날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면, 토요일인 23일 다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이 때문에 22일 본회의에 앞서 20일 본회의를 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한국당은 본회의 일정을 잡는 문제에는 협조하지만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