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시행하는 영덕군 영해면 연평리 농로 포장공사가 영하의 날씨를 무시한 채 옹벽부분에 콘크리트 타설을 해 부실이 예견되고 있다.이런 상황에도 감독부서는 손을 놓고 있는 건지 현장사정을 모르는지 방치 하고 있어, 농지 몽리자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영해면 연평리에 거주하는 K씨(56)에 따르면 “대설인 지난7일 영하6도의 강추위 속에서 옹벽부분의 콘크리트 타설을 강행해, 콘크리트가 얼어 시멘트의 강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데도, 왜 한 겨울에 공사를 시행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영덕군청이 혹한기에 공사를 강행 실시하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현재 어떤 건설현장도 영하의 날씨에는 콘크리트 타설을 하지 않고 있으며,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영덕군의 경우, 통상적으로 12월25일 경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는 혹한기로 정해 모든 현장의 콘크리트 타설을 중지시키고 있다. 그러나 군은 내부 지침으로 날짜와 상관없이, 영하의 날씨에는 콘크리트 타설을 금지 하도록 규정 하고 있다.연평리 농로포장공사는 공사금액이 8천473만4천원으로 공사 기간은 올 11월6일 부터 2018년1월4일 까지 이며, 영덕읍 소재 N건설이 도급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지 몽리자인 K씨는 “그동안 상온의 날씨가 계속돼 왔는데도 왜 하필이면 추운 날을 골라 콘크리트 타설을 했는지, 아울러 농로에서 논으로 내려가는 진입로는 경사도도 심한데 추위에 포장이 얼어, 이 상태로는 한해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부실시공 되었다.”면서 재시공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