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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전국 첫 시민건강시설 연다

정재의 기자 입력 2017.12.11 17:51 수정 2017.12.11 17:51

대구시 시민건강놀이터 개소…무료로 건강관리 원스톱 서비스 대구시 시민건강놀이터 개소…무료로 건강관리 원스톱 서비스

대구시는 12일 오후 3시 대구시민들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고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시민건강 지원을 위해 체험‧실습‧교육‧상담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광역시민건강지원 시설인 ‘대구광역시 시민건강놀이터’를 개소한다. 아울러 12월 15일까지를 개소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시민건강놀이터’는 ‘건강한 대구, 행복한 대구!’라는 비전 아래 시민들이 ‘건강하게 놀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시민과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시민들의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민선 6기 공약사항으로 추진됐다.‘시민건강놀이터’는 중구 달성로에 위치한 동산빌딩 1, 3층에 운영되며,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지만 만성질환 예방 차원에서 IT기술을 기반으로 중장년층의 건강을 집중 관리한다. 이는 고령화 시대 가장 큰 건강 문제가 만성질환이며, 만성질환의 80% 이상은 올바른 생활 습관만으로도 예방 가능하기 때문에 공공보건시스템을 통해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전체 노인의 90.4%가 만성질환을 갖고 있으며, 만성질환을 2개 이상 지니고 있는 복합이환자가 72.2%에 달함(2014년 노인실태조사)주요 시설로는 ‣스마트 건강체험관 ‣건강식 체험관 ‣체력 측정 체험관 ‣영상체험관 ‣각종 상담실 ‣건강방송국 ‣건강콘서트홀 ‣북카페 ‣콜센터 등으로 채워지며, 이 곳에서의 건강관리교육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몸으로 체험하고 실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마트 건강체험관에서는 만성질환관리영역, 생활용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영역, 정신건강 영역, 웨어러블 심전도(휴대형 심전도) 영역의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스마트 기기 체험을 통해 혈압, 혈당, 복부비만도, 맥박, 스트레스 상태와 두뇌 정신 건강 상태, 휴대형 심전도 측정 등이 가능하다. ‣건강식 체험관에서는 고혈압 저염식 조리와 같은 건강요리 실습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고 ‣체력측정체험관에서는 개인별 체력측정을 통해 맞춤형 운동지도를 받게 된다. ‣영상체험관에서는 건강관리의 중요성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교육과 체험교육을 병행하고 ‣통합 상담실, 건강상담실, 영양상담실, 운동상담실 등에서는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건강방송국은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건강생활실천 동기를 강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건강 메시지를 영상의 형태로 전달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 공간으로 건강메세지 릴레이 캠페인, 건강서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콜센터에서는 시민건강놀이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고혈압·당뇨병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 건강생활 실천에 대해 상담할 수 있도록 전담간호사 5명이 배치돼 각종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창구로 활용된다. 뿐만 아니라 시민건강놀이터에서는 만성질환 상담 전문인력도 양성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고혈압·당뇨병 예방관리사업이 체계를 갖추고 있는 지역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정하는 ‘대구시 고혈압당뇨병광역교육정보센터’에서 전국 보건소의 고혈압·당뇨병 상담인력의 교육을 전담해왔다. ‘대구시 고혈압당뇨병광역교육정보센터’는 이번에 개소하는 시민건강놀이터에 통합 운영되어 보건소 전문 상담인력뿐만 아니라 지역의 간호대학 등 보건의료관련학과 실습과 연계해 만성질환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이처럼 ‘시민건강놀이터’는 전국 최초 광역시민건강지원시설로 차별화된 콘텐츠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 전문 인력들로 운영되면서 지역의 보건의료기관 및 보건소 등과 연계된 대구시민 건강관리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한다.‘시민건강놀이터’ 개소 주간 행사로는 12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13, 14일 양일간은 시민체험의 날, 15일은 개소기념 심포지엄이 진행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제는 지방분권의 시대이다. 건강정책도 마찬가지로 지역의 건강수준과 여건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시민 건강 놀이터를 설치했다”면서 “시민건강놀이터는 우리 대구시민의 건강한 미래를 대구시와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면서 만든 맞춤형 기관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지역사회가 참여하게 된다면 한층 더 ‘건강한 대구, 행복한 대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의 기자 jjl06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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