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70) 전 국무총리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제22대 총재로 공식 선출됐다.KBO는 11일 신임 정운찬 총재의 선출 사실을 발표했다. KBO 정관 제10조 (임원의 선출)에 의거해 이날 총회 서면결의가 이루어졌고, 재적회원 ¾ 이상의 찬성으로 정운찬 총재의 선출이 의결됐다. 정운찬 총재는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총재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을 받은 바 있다. 이사회는 10개 구단 대표들, 총회는 10개 구단 구단주들의 의사결정 기구다.KBO는 정운찬 총재의 선출을 주무 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하고, 향후 신임 총재와 협의해 총재 이취임식 일정도 확정할 예정이다.정운찬 신임 총재는 앞으로 KBO리그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뜨거운 열정 등 KBO 총재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모두 지녔기 때문이다.서울대학교 총장 시절 정운찬 총재는 "서울대 총장을 그만두면 KBO 총재가 되고 싶다"고 장래희망을 밝혔다. 그 꿈이 이제 이루어졌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