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조쉬 린드블럼(30)과 계약을 마치면서 외국인 구성을 마쳤다. 두산은 11일 "린드블럼과 총액 14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2015시즌부터 롯데에서 활약해왔다. 2017시즌을 앞두고 딸의 건강 문제로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지난 7월 다시 롯데로 복귀했다. 3년 동안 린드블럼은 74경기에 출전해 28승27패,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에는 12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7월 복귀 과정에서 롯데와 계약을 맺을 때 보류선수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고, 지난 1일부로 타구단과 협상이 가능해졌다. 이에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두산은 "건장한 체격에 젊은 나이, 위력적인 구위 등 린드블럼이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두산은 린드블럼과 우완 세스 후랭코프, 스위치히터 지미 파레디스로 이어지는 외국인 3인방 구성을 완료했다. 지난 7년 간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해 온 더스틴 니퍼트는 팀을 떠나게 됐다. 앞서 두산은 보류선수 명단에서 니퍼트를 제외했으며 국내 타구단 이적이 가능하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