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에 누군가 나를 비춰주네. 내가 무서울까봐 환한 빛을 비추어 주네. 항상 나를 위한 환한 빛을 내어주는 사람은 누구일까? 나는 궁금하여 하늘을 보았네 하늘에선 달님이 나를 위해 환한 빛을 내어주고 있네”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5일 군청 강당에서 열린‘희망복지지원단 후원자의 밤’에서 최근 17살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고(故) 방다희양이 쓴‘달님’이란 시를 읊으며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고 있다.백 군수는“백혈병을 앓던 다희를 위한 많은 사람들의 나눔은 다희의 아버지를 통해 또 다른 나눔을 낳았다”며“다희의 아버지 방규열씨는 자신의 딸의 이름으로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칠곡군 최초로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또 “여기계신 후원자 분들도 따뜻한 빛과 희망을 전하는 달님 같은 존재”라며 “여러분이 뿌리고 있는 나눔은 결국 또 다른 나눔의 씨앗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칠곡군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달님들께서 나눔 전도사가 되어 달라며 말을 마쳤다.한편 칠곡군은 민선 6기 출범 후 지역민과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이러한 노력으로 칠곡군은 나눔 관련 최초나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눔의 도시로 자리매김 했다. 또 물질뿐만 아니라 재능까지 나누기 위해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재능기부 단체인 어름사니를 결성하고 해외까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칠곡=우태주 기자 woopo20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