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최근 친환경 농업재재인 ‘클로렐라’를 이용,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올해 달성군은 클로렐라를 이용한 농법을 도입, 달성군농업기술센터, 지역상담소 등 4개소에서 클로렐라를 배양하여 채소, 과수, 양계 등 희망하는 전 농가에 전국 최초로 무상공급하고 있다.특히, 유가면 딸기작목반(반장 김연이)은 클로렐라를 적극 활용하여 고품질 클로렐라 딸기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출하하고 있다.유가면에서 딸기 재배를 하는 김영수(47)씨는“딸기재배에 클로렐라 배양액을 꾸준히 사용한 결과,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등이 감소하고, 저장성이 증가되어 유통 시 무르는 증상이 적다. 고품질 딸기를 생산 판매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한편, 클로렐라는 담수녹조류로 영양적 가치가 높은 기능성 식품으로 이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클로렐라 배양액을 사용하면 작물의 생육촉진, 당도 향상, 신선도 유지, 병 발생 경감, 화학비료 사용 경감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농업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딸기의 경우 클로렐라 배양액을 희석하여 엽면살포(물에 희석해 잎에 뿌림) 또는 토양에 관주(토양처리약제를 토양 속에 주입해 소독)하면 저장성 증가, 병발생 감소, 유통 중 무름증상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권순광 기자 gsg6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