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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그 중심에 설 손흥민

뉴스1 기자 입력 2017.12.06 17:31 수정 2017.12.06 17:31

오늘 새벽 아포엘과 UCL 조별예선 최종전오늘 새벽 아포엘과 UCL 조별예선 최종전

토트넘은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1위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토트넘은 아포엘과의 최종전을 허투루 임할 수 없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토트넘인데 그 중심에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25)이 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포엘과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최종 6차전을 치른다. 사실 이번 최종전 결과로 토트넘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토트넘은 지난 5경기에서 4승 1무(승점 13점)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3승 1무 1패, 승점 10점)에 앞서 1위를 확정지었다. 토트넘이 아포엘과의 최종전에서 패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에 승리하더라도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 조 1위 자리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토트넘은 힘을 뺄 수 없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다. 순위도 6위로 떨어졌다. 특히 상대가 모두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레스터, 왓포드 등 자신들보다 순위가 낮은 팀들이었기에 분위기는 더욱 침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분위기를 뒤집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승리다. 상대가 강팀이냐 약팀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승점 3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이 아직 시즌이 절반 이상 남은 토트넘에게 필요하다. 다행히 아포엘은 토트넘에 객관적 전력에서 부족하다. 실제로 지난 9월 토트넘은 아포엘 원정을 떠나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승리를 노리는 토트넘이 아포엘전에서 기대를 하고 있는 공격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왓포드를 상대로 골을 넣는 등 최근 토트넘이 기록한 5골 가운데 2골을 기록, 해리 케인(3골)과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손흥민은 넣은 골들은 모두 순도가 높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5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했고 지난 3일 왓포드전에서는 동점골을 기록, 팀을 패배에서 구한 바 있다. 손흥민은 최근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등 불규칙한 출전 시간 속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등 믿음직한 공격수로 거듭나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을 다시 한 번 기대해 볼만한 이유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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