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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하나은행, 신종 위조지폐 ‘슈퍼노트’ 발견

뉴스1 기자 입력 2017.12.06 14:02 수정 2017.12.06 14:02

KEB하나은행이 세계 최초로 초정밀 위조지폐(슈퍼노트) 신종 버전을 발견했다. KEB하나은행이 6일 발견한 슈퍼노트는 미국 달러화(100달러) 지폐다. 위폐 감별기로도 구별이 어려워 그동안 북한 등 일부 우범국의 국가급 제조시설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진 신종 버전이다. 그동안 슈퍼노트는 미화 100달러 권종 중 유통량이 많은 1996년, 2001년, 2003년도에 발행된 지폐에서만 발견됐다. 그러나 이번에 적발된 것은 2006년판을 모방한 것으로 현재 한국과 미국 관계 당국에도 보고된 적이 없다. 신종 슈퍼노트는 이미 알려진 기존 위조지폐와 제작수법이 다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직 인터폴 등 법 집행기관에도 보고된 적이 없어 실제 유통량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이미 대량으로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국가기관급 최첨단 위변조영상분석 장비인 CSI 장비를 갖춘 전담 부서(위변조대응센터)가 있다. 국내 위조지폐 적발량의 60%( 한국은행 집계기준 )를 웃돌 만큼 높은 위폐 분석력을 갖췄다. 이번에도 일선 영업점에서의 위조지폐 여부 문의에 위변조대응센터가 CSI 장비로 재차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해당 지폐가 새로운 유형의 슈퍼노트임을 판별했다.이호중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전 세계 최초로 신종 슈퍼노트를 발견한 만큼 국제공조가 가능토록 국정원 등 정보·수사당국에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한국은행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전파해 범정부 차원의 입체적 대응을 지원하겠다"며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폐만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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