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리그 최다이닝(201⅔이닝)을 소화하며 다승왕(20승)에 올랐다. 특히 2년 연속 리그 최다이닝·팀내 최다승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헥터는 "우승을 함께 일궈낸 동료들과 내년에도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2018시즌에도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선발로 활약해준 좌완투수 팻딘은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176이닝 동안 9승(7패)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쳐보이기도 했다.팻딘은 "다시 열정적인 KIA 팬들 앞에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호타준족' 외야수 버나디나도 KIA 우승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그는 올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27홈런, 111타점, 118득점, 32도루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팀 역대 최초의 100타점-100득점 기록과, KIA 외인 최초의 사이클링히트,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 등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버나디나는 "최고의 동료들, 열정적인 팬들과 다시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내년 시즌에도 팀이 우승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