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활약 중인 강정호(30)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의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의 시바오 구장에서 열린 토로스 델 에스테와의 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 0.143(84타수 12안타)을 마크했다. 지난 17일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강정호는 최근 4경기 중에서는 3경기에서 안타를 뽑았다.올해 강정호는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돼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원 소속구단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도움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날 강정호는 2회말과 3회말 두 번의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4-1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타자의 범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병살타였다. 아길라스는 7회 한 점을 내줬지만 2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4-2로 승리했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