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최강자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러시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3개월여 남기고 오른 발등에 골절상을 입었다.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메드베데바가 오른 발등 골절로 깁스를 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메드베데바는 지난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2017-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차 그랑프리 로스텔레콤 컵 전부터 통증이 있었다. 당시 진통제를 복용하고 경기에 나섰으며 검진 후 골절 진단을 받았다. 메드베데바는 치료를 진행한 뒤 11월 일본에서 열린 4차 그랑프리 NHK트로피에도 재차 나섰다. 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메드베데바는 "일본에서 통증이 심해졌다"며 "대회를 마치고 러시아로 돌아 온 직후 오른 발에 깁스를 했다. 현재는 재활 중에 있다"고 전했다. 메드베데바는 김연아(27) 은퇴 이후 여자 피겨계의 1인자로 군림하며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의 우승후보 영순위로 꼽혔다. 2016년부터 세계선수권 2연패에 성공했고 올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3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싱글의 총점(241.31점)과 쇼트(80.85점), 프리(160.46)에서도 모두 세계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