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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국민의당,‘ 몽준 때리기’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8.11 16:21 수정 2016.08.11 16:21

현대重 구조조정 비판‘호남민심 구애’현대重 구조조정 비판‘호남민심 구애’

국민의당은 10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업체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정몽준 책임론'을 제기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전북 지역의 현안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호남민심 회복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현대중공업이 군산에 있는 조선소의 폐쇄를 운운하는 것은 기업윤리로 봐도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협력업체가 시설 자금을 상환하고 있을 때 폐쇄를 하면 모두가 도산한다. 군산시와 전북이 함께 망한다"며 "현대중공업의 경영진 측에서 책임있는 행동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그는 그러면서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실질적인 오너다. 국민의당 7명 의원이 정 전 의원에게 면담을 신청했지만 기피했다"며 "정 전 의원은 새누리당의 유망한 대통령 후보였다. 정치적으로나 기업윤리로나 책임을 다해야 할 정 전 의원이 국민의당 의원의 면담을 사실상 거부한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정 전 의원의 자녀들이 현대중공업 주요 임원으로 근무한다"며 "그는 서민 협력업체의 노동자 절규에 응답해야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국민의당 전북 의원들이 수 차례 면담을 요구했지만 본인은 회사 일에 관여 안한다는 애매모호한 자세에 기대고 있다"며 "책임있는 답변과 자세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국민의당은 전날 전북 군산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간담회에서도 정 전 의원을 성토했다. 박 위원장은 "정몽준은 나도 안만나 준다. 지금 딱 꼬리 감추고 안보인다. 수조씩 흑자날 때 뭐했나"라며 정 전 의원을 비난했다. 김관영 수석도 "정몽준 고문은 조배숙 의원과 박지원 대표가 개인적으로 알고 나도 좀 알아서 연락해봤는데 전화 안 받는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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