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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로 간 배지환 ‘어쩌나’

뉴스1 기자 입력 2017.11.16 17:36 수정 2017.11.16 17:36

구단의 규정 위반으로 계약 무산 위기구단의 규정 위반으로 계약 무산 위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은 경북고 내야수 배지환(18)이 구단의 해외 아마추어 선수 계약 규정 위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엠엘비닷컴(MLB.com)에서 애틀랜타 구단을 담당하고 있는 마크 보우먼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애틀랜타가 국제 계약을 맺은 선수 중 최소 1명 이상을 잃을 수 있다"라며 "케빈 마이탄(베네수엘라), 아브라함 구티에레스(베네수엘라), 배지환의 계약이 징계로 취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애틀랜타는 10월초 해외 선수 계약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알려졌고, 이 여파로 존 코포렐라 단장과 스카우트 책임자인 고든 브래클리 등이 경질됐다. 한 발 더 나아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애틀랜타 구단에 중징계를 내릴 경우 기존 계약은 무효가 된다. 보우먼은 "아마도 이달 추수감사절 이전에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계약이 무효가 될 경우 애틀랜타와의 계약금은 보장받지만, FA 신분이 돼 다른 팀과 계약을 맺는 것은 가능하다. 애틀랜타는 지난 9월 24일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배지환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금은 30만달러(약 3억3000만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배지환은 182㎝, 77㎏로 우투좌타 내야수다. 올 시즌 고교 무대에서는 타율 0.465 1홈런 17타점 29도루를 기록했다. 발 빠른 내야수의 전형적인 선수다.9월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타율 0.286 5타점 6득점을 기록,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배지환은 빅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품고 미국으로 떠났지만 미처 펼쳐 보지도 못하고 돌아올 위기에 처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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