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15일 오후 2시 문화체육센터에서 군민 및 기관단체장 등 3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창조도시 영양포럼’을 개최했다.창조도시 영양포럼은 영양의 현안사항에 대해 전문가와 군민들의 의견수렴을 하고, 사안해결에 대한 국내외 경험과 정책정보를 공유하며 관계자와 유대를 강화하는 자리로, 2015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이번 포럼은 영양군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전국 농어촌 지자체의 공통된 고민거리인 인구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영양 인구늘리기 정책을 위한 전략 방안’을 주제로 마련됐다.포럼은 영양군의 인구늘리기 정책을 분석, 방안을 모색하는 권영택 영양군수의 주제발표로 시작해 인구정책 전문가 3명(구형수, 차흥봉, 전대욱)의 지방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한 지역정책방향과 고령친화모델 그린시티 영양플랜, 인구감소대응 국내외 우수사례와 시사점 등을 살펴보는 초청강연 시간으로 이어졌다.이어 패널토의에서는 영양의 인구유입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페널인 박삼봉 영양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근본적이고 독창적인 영양지역만이 가진 자연을 이용한 여러 가지 유동인구를 불러들이기 위한 사업과 정주인구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창조적으로 구상하여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페널인 박은희 영양군 보건소 보건행정담당은 “인구 증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 국가와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을 분명히 구분해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전략을 제시했다.또 다른 페널인 이필연 영양군 귀농협회장은 “문화융성을 통한 인구유입 정책”을 주장했다.포럼을 마친 후 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양군의 인구증가는 단순히 사람수가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영양군을 유지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문제로, 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사진= 권영택 영양군수가 15일 오후 2시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7 창조도시 영양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