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가 16일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을 일제히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에 있는 흥해읍사무소에서 긴급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현장을 둘러봤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같은 날 오전 흥해읍 지진피해현장 및 대피소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정부의 대응을 점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포항의 주민긴급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역시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주민대피현장을 방문한 뒤, 진앙과 가까워 피해가 큰 한동대학교 피해현장을 찾았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원룸촌과 아파트 등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수력원자력 고리 본부를 찾아 안전을 점검했다. 여야 지도부는 정부에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정당에 따라서는 특별재난구역 선포 주문이 있을 수 있다.이번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오는 23일 치뤄지게 된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들에 대한 위로도 이어졌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