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8강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실시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파이어맨 피지컬 트레이닝 센터에서 약 2시간 동안 훈련을 진행했다.앞서 피지를 8-0으로 꺾고 독일과 3-3으로 비긴 한국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를 기록해야 8강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한다. 패배시에는 독일이 피지에 승리하지 못하기를 기다려야 한다.한국은 멕시코를 꺾고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을 노리고 있다.훈련에 임한 대표팀 분위기는 밝았다.브라질의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신 감독의 주도아래 즐거운 분위기로 몸풀기에 나섰다.이미 두 경기를 치르며 손발을 맞춘 선수들은 조를 나눠 가벼운 패싱게임을 벌이며 컨디션을 가다듬었다.한국 취재진은 물론 멕시코 취재진까지 훈련장을 찾은 가운데 훈련은 초반 15분을 제외하고 비공개로 진행됐다.이날 훈련은 수비 조직력 다듬기와 뒷공간 침투에 집중했다.독일과의 경기에서 이마가 찢어져 11바늘을 꿰멘 중앙 수비수 최규백(전북)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멕시코전 출격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훈련에 앞서 대표팀은 '영상 미팅'을 통해 멕시코의 전력을 분석했다.신 감독의 주재로 멕시코의 경기 영상을 선수들이 모두 함께 지켜보며 의견을 나눴다.한국과 멕시코는 다음날 오전 4시에 격돌한다.브라질리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