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정호)는 지난 9일 경북도경제진흥원에서 경북행복재단, 새마을세계화재단에 대한 ‘2017년 현지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이어갔다.이날 경북행복재단과 새마을세계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두 재단의 현안문제를 실랄하게 지적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남진복(울릉) 의원은 경북행복재단의 연구 실적과 예산이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점을 지적했다. 남 의원은 이는 재단이 ‘사회복지 보건서비스에 관한 조사연구 및 정책개발’이라는 본연의 업무보다 평생교육원사업 등 여타사업이 많아져 연구인력의 부족에 따른 것이라 진단하고 연구인력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김정숙(비례) 의원은 동남권에 치우쳐진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의 지리적 특성상 도내 많은 여성장애인들에게 수혜가 돌아가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또 경북여성장애인복지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여성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권현(청도) 의원은 현 정부들어 여러 정치적 이유로 새마을사업에 대한 이미지가 급격히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고 정부의 새마을세계화사업 예산 지원 중단 등으로 ‘새마을’ 브랜드가 위기에 봉착했다고 말했다.또 ‘근면·자주·협동’ 이라는 본연의 새마을 정신 다시 강조하여 경상북도가 새마을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변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영식(안동) 의원은 각국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대한 반응을 질문하면서 물질적인 지원만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향후에도 주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의지가 있는 지역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박영서(문경) 의원은 해외 파견 봉사자 선정의 공정성 및 파견자의 회계업무 등 사전교육실시 여부에 대하여 질의하고 사업비의 현금 집행은 회계부정을 방조하는 처사라 지적하며 카드사용 확대 등으로 최대한 회계 투명성을 확보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