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9월부터 양북면 어일리 대종천에서 유수지장을 유발하는 대량의 퇴적토를 준설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양북 대종천 준설사업은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인해 어일리 입천교 상하류 1.7Km 구간에 대량 유입된 15만3천㎥의 퇴적토를 준설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6만㎥를 준설하여 3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금년 12월까지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이번 준설이 완료되면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인한 하천범람 및 제방시설물 피해 등 자연 재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퇴적토 매각으로 3억여원의 세수를 확보하고 지역 내 골재수급에도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태풍 ‘차바’로 인해 시우량 76mm의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컸던 양남면 하서천의 준설사업을 12월 중 착공을 목표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이번 하천준설사업은 재해에 대비해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고 하천의 치수기능을 강화해 여름철 집중호우 시 피해예방과 시설물보호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경주=이상만 기자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