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취임 6개월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2017년 11월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70.1%를 기록,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지만 2주 연속 70%대를 기록하고 있었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오른 24.1%, '모름·무응답'은 5.8%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대를 유지한 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북핵 안보 협력, 한중 관계 개선 등 외교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고루 높았다.다만 TK(대구·경북)과 호남,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선 지지율이 하락했다.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48.2%로 다시 40%대로 떨어졌다.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횡렴 혐의 의혹 관련 보도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자유한국당 입당 여파 등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자유한국당은 보수층과 진보층 등 거의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소폭 상승하면서, 지난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18.6%를 기록했다.정의당은 0.1%포인트 하락한 5.8%, 바른정당은 0.7%포인트 오른 5.5%, 국민의당은 0.7%포인트 떨어진 5.3%였다. 특히, 국민의당은 텃밭인 호남권에서 창당 이후 최저치(7.4%)를 기록했다.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5.9%였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