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언론이 올 시즌 성공적으로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30·LA 다저스)이 내년에는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1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통계분석 프로그램인 '뎁스차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2018시즌에 10승8패,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2015시즌을 앞두고 왼 어깨 수술과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류현진은 올해 성공적으로 빅리그에 돌아왔다.25차례(24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라 126⅔이닝을 던져 5승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류현진은 2014년 152이닝에 나와 14승7패(평균자책점 3.38)를 기록한 뒤 3년 만에 100이닝 이상을 소화, 건강한 몸을 회복했음을 증명했다. 지난해에는 1차례 선발로 나와 4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11.57의 성적으로 부진했다.뎁스차트는 류현진이 내년에 141이닝을 던지면서 4년 만에 10승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자책점은 3.98로 썩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올해와 비슷한 24차례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점쳤다.또 다른 통계전문프로그램인 '스티머'는 류현진이 내년에 9승(7패)을 올릴 것으로 봤다.스티머는 뎁스차트보다 다소 적은 133이닝을 던져 아쉽게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자책점은 3.98로 뎁스차트와 같았다.한편, 올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친 류현진은 최근 국내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