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9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남유진 시장을 비롯한 탄소기업체, 연구기관 등 탄소산업발전협의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탄소산업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구미탄소산업발전협의회는 구미시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탄소산업을 발전시키고자 민간주도로 조직한 협의체이다. 협의회는 세계 1위 탄소섬유 생산기업인 도레이 첨단소재를 비롯해 탄소산업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된 부성텍스텍 등 관내 탄소기업체와 함께 금오공대, 충남대, 금오공업고등학교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30여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회원사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탄소산업 경쟁력 확보, 연구교류를 통한 탄소기술 개발 촉진 및 상용화 추진, 탄소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등 구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산업에 발맞춰 민간부분에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협의회장으로 추대된 박서진 도레이첨단소재 본부장은 “협의회원들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산․학․연 역량을 집중해 탄소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탄소산업 발전을 위한 민간협의회 구성에 앞서 구미시는 대한민국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투자한 결과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올해부터 2021년까지 탄소섬유 원천기술 확보, 상용화 촉진을 위한 연구기술개발 과제와 관련 중견·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핵심장비를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탄소소재 핵심부품 상용화, 체계적인 기업육성을 담당하게 될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도 올해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구미국가5산업단지에 2,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인프라 구축과 함께 세계시장 개척도 활발히 추진, 지난 9월 세계 최대 탄소산업 클러스터인 CFK-Valley의 지사가 일본, 벨기에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개소하는 성과를 이루었다.남유진 시장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된 구미탄소산업발전협의회가 탄소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하며 “시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