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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경북發 문화한류 ‘베트남 물든다’

이창재 기자 입력 2017.11.09 19:55 수정 2017.11.09 19:55

내일 ‘호찌민-경주엑스포’ 역사적 팡파르내일 ‘호찌민-경주엑스포’ 역사적 팡파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가 1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 호찌민의 심장부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응우엔후에 거리는 호찌민시를 대표하는 광장으로 호찌민 여행의 중심이자 각종 행사가 끊임없이 열리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광화문 광장과 같은 곳이다. 개막식에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조직위원, 주요 내‧외빈, 베트남 국민 등 1,20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개막축하공연은 베트남 공연단의 축하공연과 한국 공연단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한국공연단의 개막 축하공연 ‘함께 피는 꽃’은 천년고도 신라의 아름다운 왕궁을 배경으로 신라의 춤과 노래, 예술을 선보이며 ‘문화’라는 아름다운 인연의 꽃을 함께 피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막공연에는 신라고취대와 러시아, 캄보디아 공연단도 함께한다. 행사 D-30일인 지난 10월 12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을 거치는 1만2000㎞ 대장정을 마치고 호찌민시에 도착한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 탐험대도 개막식에 참석한다. 국내외 대학생들로 구성된 탐험대는 한국해양대 한바다호를 타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홍보하고 우정을 다졌다. 또 지난 10월 30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에서 출발한 ‘한·베 청년공감로드쇼’참가자들도 개막식에 참석한다.이들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거쳐 후에, 호찌민까지 육로를 따라 베트남 북부에서 남부로 종단하며‘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베트남 전역에 홍보하고 있다. 양 국 대학생 서포터즈로 구성된 50여명의 참가자들은 행사 개막일인 11일 호찌민시에 도착해 개막식에 참여한다.개막 축하공연은 베트남 측이 먼저 문을 연다. 베트남 봉생민속무용극장의 남녀무용단원과 작은별 무용단이 함께하는 공연 ‘봄의 축제’, 가수 레 꾸엔(Le Quyen)과 무용단이 함께하는 ‘봄의 햇살’, 가수 비 하 쩜(Vo Ha Tram)과 ABC무용단이 함께 하는 ‘호찌민의 노래’로 베트남의 매력을 제대로 드러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350년 전 신라시대 군악대를 그대로 재현한 신라고취대 공연과 러시아와 캄보디아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띄우며 한국과 세계 각지에서 온 손님들을 맞는다. 한국 측 개막축하공연 ‘함께 피는 꽃’은 프롤로그, 왕과 왕비의 행렬, 축제의 밤, 인연, 북의 합주, 피날레, 커튼콜 및 내빈 퍼포먼스 등 7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남녀 무용수 34명이 참여해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무용극을 만들어 낸다. 영상 속에서 성덕대왕 신종이 모습을 드러내고 신비한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성덕대왕 신종의 아름다운 비천상이 깨어난다. 베트남과 한국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관객들을 감동시킬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개막식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찌민=이창재 기자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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