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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바른정당 탈당파 ‘한국당 입당’

뉴스1 기자 입력 2017.11.09 16:02 수정 2017.11.09 16:02

文정부 견제 위한 강한 보수야당 강조文정부 견제 위한 강한 보수야당 강조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행을 결정한 8명의 의원들이 9일 한국당 입당 절차를 밟았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들의 입당에 대한 환영 간담회를 개최했다. 당초 바른정당 탈당을 공식화한 의원은 김무성, 김용태, 김영우, 강길부, 정양석, 이종구, 홍철호, 황영철, 주호영 의원 등 9명이었다. 하지만 주호영 의원은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를 맡고 있어, 오는 13일 바른정당 전당대회 일정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탈당 일정을 미루고 있다.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복당하는 의원들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만찬을 하며 환영 의사를 거듭 표시했다. 홍 대표와 한국당 측은 이 자리에서 바른정당을 탈당해 복당하는 이들의 입당을 환영하면서, 당원으로서의 유대감과 일체감을 강조했다. 복당파들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분당돼 한국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온 시간을 회상하면서, 앞으로 새로운 보수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들의 복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홍 대표와 복당파들은 향후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강한 '보수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바른정당에 있는 잔류파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한국당 복당은 바른정당을 탈당한 8명의 의원 외에도 원외위원장 50여명, 광역의원 10여명, 기초의원 30여명 등이 함께 한국당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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