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영석)는 7일부터 제296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경북도교육청을 첫 시작으로 4개 직속기관을 비롯한 11개 교육지원청 등 총 16개 기관에 대하여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민선3기 교육감 임기 내 마지막 감사로써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과 공약사항에 대한 성과 전반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감사를 실시했다. 조현일 의원(경산)은 먼저 수능시험일이 얼마 남지 않는 시점에서 다양한 사건사고에 대해 대비가 부족함을 지적하며 관련 매뉴얼을 만들고 수능에 대비한 사고대피 훈련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고우현 의원(문경)은 기간제 교사는 향후 학급수 및 학생수 감소 등에 대비하여 불가피한 측면이 있겠지만 공립학교의 기간제 교사 비율이 7.4%인 반면 사립학교는 20.8%를 차지하여 기형적 구조임를 지적했다.곽경호 의원(칠곡)은 재정투자심사와 관련 자체투자심사에 대한 통과율이 100%인 반면 중앙투자심사의 적정 통과율이 30%에 불과하여 자체투자심사가 형식적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품게 만들고, 중앙투자심사의 경우도 사업에 대한 검토를 면밀하게 하여 통과율을 높일 수 있도록 요청했다.김지식 의원(구미)은 200만 화소 이상 CCTV가 1만 5,513대로 96.4% 설치되어 장비의 우수성을 확보되어 있으나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학교수가 434개교에 4,482개 카메라로 전체 카메라 수 16,098개의 27.8% 수준에 불과함을 지적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새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경북에서 중요한 산업분야인 원자력관련 분야의 변화가 예고되어 있어 그에 따른 원자력마이스터고의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향후 취업문제에 대해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 앞으로 정부 정책변화를 고려하여 원자력마이스터고의 방향을 검토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줄 것을 요청했다.이번에 시작된 감사는 그동안 수집한 자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어느 때보다 열띤 감사장 분위기가 연출됐다. 교육위원회 강영석 위원장은 첫날 감사를 마무리 하며, “민선3기 교육감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에서 주요 공약사항과 그동안의 정책 완성도를 평가 하는 적기의 행정사무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논의된 제안사항과 제시된 문제점에 대하여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여 올바른 교육정책방향으로 나아갈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8일부터는 문경교육청을 비롯한 15개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에 대한 현지감사를 들어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