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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겨울철 화재예방‘사소한 실천이 최우선’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11.08 15:03 수정 2017.11.08 15:03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이맘때가 되면 각 가정에서는 겨울 대비하여 분주해 지기 시작한다. 전기장판과 같은 전열기구가 집안 한 켠을 차지하고, 보일러와 히터의 가동이 잦아지고 있는 이때, 더불어 화재 소식도 뉴스에서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럼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를 알아보도록 하자.최근 5년간 전체 화재발생건수는 0.3% 소폭 감소한 반면, 겨울철만 놓고 분석했을 경우 연평균 2.1% 증가 추세이다. 2015년, 2016년도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 건수는 200건이 넘었고, 화재 발생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36%로 가장 높았다. 또 화재원인을 분석해 보면 약 50%가 사람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이는 우리의 사소한 관심이 화재로 인한 피해를 그 만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전국 소방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여 각종 화재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동소방서에서도 국민의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하고자 119안전체험 한마당 및 불조심홍보 현수막 게시, 전광판을 이용한 화재예방 캠페인, 각종 참여 식 소방안전교육 등을 통해 민간 주도형 화재예방 실천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실천되는 ‘불조심의 생활화’가 요구된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잘못된 전기기구 사용으로 인해 비롯된다. 따라서 전기기구를 사용할 때는 과부하를 유발 할 수 있는 문어발식 사용은 일절 금지해야 하며 전열기구는 안전하게 취급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또 단독주택의 경우 가정마다 소화기를 비치하고 구회된 실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고 대응 할 수 있어야 한다. 화재초기에 소화기 한 대의 위력은 가히 대단하기 때문이다.그리고 공장이나 창고 등의 각 시설관계자는 소방·전기·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노후 되거나 피복이 벗겨진 전선은 없는지, 소방시설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가스가 누설되는 곳은 없는지를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명을 지닌 한 사람으로서 화재로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오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대부분의 화재는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비롯되기에 우리 스스로 화재의 위험요인은 없는지 항상 생활 속에서 주변을 점검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한층 다가온 겨울이 모두가 포근한 겨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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