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7일 화재 등 대형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안전한 관광도시 인식을 정착하기 위한 ‘2017 하반기 공공기관 합동소방훈련’을 경주시청 주차장에서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재난 관련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대응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소화기 등 자체소방시설을 이용하는 자위소방대의 초기진압능력 배양과 인명대피, 구조 및 응급처치 능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됐다.이날 경주시청과 경주소방서, 경주시보건소 등 관계자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경 시청 본관 3층 문화재과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여 연소가 확대되어 옆 건물로 화재가 확대되고 있으며 화재를 진압하던 시청 직원 15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이번 훈련에서 경주시청 자위소방대는 화재발생 후 119신고, 인명대피 및 인명구조, 소방차량의 원활한 진입 및 소방대원 현장유도, 문서 및 각종 중요물품 반출,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이용한 초기진화 능력 배양, 응급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전개하며 화재 초기대응 능력을 향상하고자 노력했다.경주소방서에서는 지휘차 및 펌프차, 탱크차 등 총 14대의 화재진압을 위한 장비차량을 동원하여 신속한 출동과 함께 부상자 인명구조, 현장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체계 강화, 화재 연소확대 방지 등 신속·정확한 화재진압능력을 제고하고 조기진화 체계를 구축하고자 힘썼다.강철구 부시장은 강평에서 “오늘 경주시와 유관기관과의 합동소방훈련을 통해 화재 등 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 공조체제가 구축되기를 기대하며, 화재를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안전한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경주=이상만 기자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