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로 대부분의 가정이나 직장에서 난방비 절감을 위해 전기매트, 전기난로 등 다양한 전기, 온열기구를 사용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는 유용한 제품들이지만 작은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매년 소방관서 등에서 여러 매체와 교육을 통해 화재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난방용품에 의한 화재건수는 줄어들고 있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5년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전기장판류 화재 1위가 전기장판, 2위 전기매트, 3위 전기요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기장판에 의한 화재는 전체 60% 이상을 차지한다. 난방용품 등으로 인한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니다. 먼저 사용 전 점검이라 할 것이다. 전선이나 전열부 부위에 먼지가 쌓이지 않았는지, 전선피복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한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전기코드는 분리시켜놔야 한다. 장시간 난방용품을 켜두는 경우 과열로 인한 화재발생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전기매트의 경우 외출 시에도 장시간 켜두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안전수칙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관심과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우리 가정과 직장의 안전은 지켜질 수 있다. 난방용품 안전수칙 준수만이 따뜻한 겨울, 안전한 겨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