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9일 인천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5회 대한민국줄넘기협회장배 전국줄넘기대회에 울릉초 '줄사랑'팀(6학년 김솔비 외 19명)이 참가, 전국에서 모인 초·중·고·일반팀 1,500명의 선수들과 겨룬 끝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이번에 출전한 울릉초 '줄사랑' 팀은 주 2회 방과 후 학교 음악줄넘기 프로그램에 참여 하는 2학년부터 6학년까지 20명의 학생들로 이루어졌으며, 개인전(2인포함), 단체전에 각각 출전하여 개인전(2인포함)에서 대상(4), 금상(13), 은상(7), 동상(3)을, 단체전에서는 4인 스피드 릴레이에서 은상1,동상1, 긴 줄 가위바위보 부분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올해 처음 출전한 2학년 구가현, 김나윤 학생은 개인전(2인포함)에서 스피드2중뛰기(금상), 2인번갈아뛰기(대상), 2인옆나란히뛰기(은상)에서 탁월한 실력으로 다른 참가선수들로부터 큰 박수와 칭찬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주장으로 참가한 김솔비(6학년)학생은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3시간30분이나 걸려 강릉에 도착, 또다시 버스로 4시간 걸려 인천까지 가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전국에서 모인 친구들과 줄넘기 실력을 겨루어 보는 것이 성취감을 주었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육지와 멀리 떨어진 울릉도는 섬 지역으로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체육시설 환경이 매우 열악한 형편이다. 이에 울릉초등학교에서는 학교특색 사업으로 '몸 튼튼! 마음 튼튼! 신나는 음악줄넘기'란 주제로 전교생이 아침시간을 이용하여 다양한 줄넘기 운동으로 생동감 넘치는 하루를 시작하고 있으며 기초체력 증진과 인내심, 협동심, 도전의식 등 바람직한 인성을 기르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울릉=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