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도내 23개 시․군 중에 최초로 실시한 ‘동호인 리그전’이 풍성한 결실을 맺으면서 안동체육 정책의 성공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시가 스포츠 발전방안으로 야심차게 기획한 저비용 고효율의 스포츠마케팅 전략은 생활체육 동호인 수 증가와 선수기량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경북도내 최고 권위대회로 알려진 2017생활체육 동호인클럽 축구대회인 경북리그에서 안동시 팀들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는 대회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올해 초 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 안동시축구협회가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 ‘안동리그’전의 결실이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취골로 연결된 셈이다. 안동시체육회 동호인 통계자료를 보면 안동리그 축구종목 참가 대기자는 15개 팀(600여명)이며, 동호인 수는 2천여 명으로 지난해(1천500여 명) 비해 30%가까이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시는 축구 리그와 함께 공동 기획한 ‘배드민턴 안동리그’에서도 동호인 수 급증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안동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2017배드민턴 안동리그를 첫 개최하면서 동호인수가 지난해 보다 40% 급증한 1천500여 명에 달한다.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