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0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에서 천북면의 최삼호 씨와 전광식 씨가 각각 2위와9위에 입상하며, 국무총리상과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매년 한우 고급육을 생산해 소비자의 신뢰와 한우농가의 소득향상을 통한 한우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평가는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육량 등 고급육 부문과 사육환경, 방역시설 등 농장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농협경제지주 음성축산물 공판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한국종축개량협회, (사)전국한우협회의 주최로 열린 ‘제20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는 222농가에서 각 1두씩 총 222두를 출품했으며 경주시에서 출품한 15농가의 한우 중 두 농가의 출품우가 최종 2위와 9위에 올라 경주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게 됐다. 시 관계자는 “경주시는 가축개량을 통한 고능력우 생산을 위해 한우 1등급 정액지원사업, 한우수정란이식사업, 한우 암소능력개량사업 등 매년 10억 이상의 예산을 한우개량에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각종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또한 “최근에는 경주천년한우 브랜드가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관하는 우수축산물브랜드로 6년 연속 인증을 받는 등 한우개량 효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향후에도 FTA 개방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