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하회마을 일대에서 지진발생 상황을 가상해 문화재시설 피해에 대한 현장대응훈련을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공동으로 실시한다.이번 현장대응훈련은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안동시 전역에서 실시하는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한다. 특히 실제상황을 가상해 위기관리 매뉴얼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지를 훈련을 통해 점검하고 문제점을 발굴해 개선하는데 중점을 둔다.이 훈련은 안동시와 문화재청을 비롯해 경상북도, 안동경찰서, 안동소방서, 육군 제3260부대 등 공공기관과 KT,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공기업, 그리고 하회마을보존회, 의용소방대, 재난방재단, 대한적십자사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을 포함한 안동시의 전체적인 재난대응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는 이번 훈련을 위해 2달에 걸친 준비기간 동안 재난관련 민간전문가 2명으로부터 3회에 걸친 컨설팅을 실시했고, 재난관련 부서 사전기획회의 2회를 비롯해 참여기관 전체회의를 개최하는 등 내실 있는 현장대응훈련을 준비했다.또한, 현장대응훈련의 성공을 위해 3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안동시재난안전상황실(시청 보민관 7층)에서 훈련참여기관과 함께 안동시장이 주재하는 토론기반훈련을 실시해 최종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결과를 토대로 위기관리 매뉴얼과 재난대응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시민의 생명과 신체․재산을 지키기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