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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조성 속도 '대규모 민자유치 박차'

김경태 기자 입력 2025.04.17 10:16 수정 2025.04.17 11:30

숙박·레저 복합 단지 코스타밸리 조성
차별화 콘텐츠로 동해안 관광벨트 구축
임상병원·특급호텔 등 대규모 민간 투자

↑↑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조감도<포항시 제공>

↑↑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6일 서울 용평리조트 사무실에서 임학운 ㈜코스타밸리모나용평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적 민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16일 서울 용평리조트 사무실에서 임학운 ㈜코스타밸리모나용평 대표이사 및 임직원과 면담을 갖고,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이하 코스타밸리)’조성을 위한 개발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스타밸리’는 포항 남구 장기면 일원 165만㎡ 부지에 조성되는 고급 관광복합단지로, ㈜모나용평과 ㈜중원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코스타밸리모나용평이 사업을 주관한다.

사업계획에는 ▲200실 규모 프리미엄 관광호텔 ▲170실 콘도미니엄 ▲18홀 대중제 골프장 ▲국내 최대 규모 펫파크 ▲기업 연수원 ▲스마트레이싱 및 딥다이브 체험시설 등 경북권 최고 수준의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포함돼 있다.

전체 사업은 2026년~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2026년 준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중심으로 영일대, 송도, 호미곶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이 시급하다”며 “코스타밸리는 포항이 동해안 관광 메가허브로 도약하는 데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학운 대표이사는 “모나용평이 보유한 관광리조트 운영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코스타밸리를 영남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리조트로 육성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성공적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코스타밸리 사업을 포함한 장기·구룡포·호미곶 일대를 아우르는 ‘호미반도 명품 관광특구 조성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은 국가해양정원 조성과도 연계돼 해양자원과 역사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머물고 싶은 해양복합관광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임상전문 특화병원’ 및 ‘웰니스 휴양단지’,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한 ‘환호공원·영일대 특급호텔’ 건립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투자 유치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다수의 민간 기업과 5조 원 규모 투자유치를 위한 실무협의가 진행되면서 지역의 의료·관광·휴양·산업 기능이 연계되는 복합도시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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