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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안동시, 산불피해 농가 위한 임대용 농기계 지원

조덕수 기자 입력 2025.04.09 09:11 수정 2025.04.09 09:17

70여개 마을 5년간 무상 장기임대 농기계 제공
단기 임대 농기계 추가 확충, 피해 농가 지원

↑↑ 안동시가 산불 피해 농가에 제공하는 임대용 농기계. <안동시 제공>

안동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산불 피해 농가의 영농 지원을 위해 대대적인 농기계 임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산불 피해 마을에 5년간 무상으로 농기계를 임대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35억 원 예산을 확보했다. 보행관리기, 동력분무기, 경운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농기계가 산불 피해 농가 70여 개 마을에 공급된다. 

지난 6일부터는 일직 원리를 시작으로 70개 마을에 보행관리기 4대가 우선 배급 됐으며, 동력분무기를 마을별 2세트, 경운기를 마을별 1대씩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보행관리기에는 로터리, 두둑형성기, 비닐피복기 등의 부착작업기가 함께 제공되며, 분무기에는 약대, 호스, 물통 등이 포함된다.

또한, 안동시는 단기 임대 농기계 사업에도 20억 원을 투입해 트랙터, SS기, 승용제초기 등 주요 농기계를 구입, 연말까지 산불 피해 농가에 무상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이들 농기계는 1회 3일 한도로 임대 가능하며, 피해 농가의 영농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생각지 못한 대형산불로 정상적인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이번 농기계 임대가 피해농가에 작은 보탬이나마 되길 바란다”며, “피해복구를 위해 시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함께 힘을 합쳐 이 위기를 조속히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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