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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국힘 산불특위, '긴급 구호 및 범정부 TF 발족' 촉구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4.01 15:37 수정 2025.04.01 15:44

특별재난지역 확대, 특교세 지급, 긴급생계비 지원, 당 차원 의연금 모금
이만희 위원장, “고령, 영농층 특성 감안한 긴급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

↑↑ 국힘 산불재난대응 특위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만흐 국회의원 제공

국힘 산불재난대응 특위(위원장 이만희)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민에 대한 긴급 구호와 범정부 TF 발족을 촉구하면서 피해 구제 특별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산불재난대응 특별위원회’는 그동안 국회와 현장을 오가며 정부 측에 ▲특별재난지역 확대 ▲행정안전부 재난특별교부세 활용한 지자체 신속 지원 ▲기부금 선지급 등을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실제 정부는 ▲경북 안동, 청송, 영덕, 영양 지역에 대한 추가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경북도와 경남도, 울산시에 대해 총 55억원의 행안부 재난특교세를 긴급 교부한데 이어 ▲주택·인명피해자를 대상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긴급생계비를 우선 지급하기로 추진함으로써 국힘 산불재난대응특위가 제시한 구호 방안이 즉각 반영되는 성과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후반 이만희 위원장을 비롯한 국힘 산불재난 특위 위원들은 계속해서 산불 피해현장에 머물며 산불진화 현황 및 피해 복구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이재민 대피소 등에서 직접 애로사항을 청취해왔는데, 이를 토대로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 대한 긴급 구호와 국회 차원의 입법 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에 나선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위원장은 고령층과 농민, 만성 질환자 등 산불 이재민의 특징을 강조하며 주택 전소 피해 등으로 인해 장기간 이재민 생활이 불가피한 현실을 감안, 이재민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추경 전이라도 성금 등을 활용한 즉각적인 이재민 구호와 특히 봄철 영농기를 앞둔 농가 지원을 위한 무이자 영농자금 지원 및 신속한 농업재해보험 지급 ▲최대 인력을 동원한 피해 현황 조사와 절차 간소화 ▲산불 피해 복구 및 대응체계 점검을 위한 범정부 TF 발족을 촉구하는 동시에, 국회 차원에서도 ▲산불 지역 피해 구제 특별법 제정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며 야당 협조를 요청했다.

이만희 위원장은 “역대 최악의 산불피해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주택이나 시설은 물론, 농기구 하나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삶의 터전을 한 순간에 잃으신 이재민을 위해 과거 어느 때보다도 국가적 차원의 세심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힘 산불재난대응 특위는 정부와 긴밀한 정책공조를 통해 이재민 구호를 위한 정책적, 입법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산불 재발방지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서도 인력 고령화와 장비 노후화에 대한 대책,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대응 매뉴얼 등 전반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해 대응역량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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