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비산동에서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 비산 나루터체육공원에서 이묵 부시장, 백승주 국회의원,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윤창욱‧김지식‧이홍희 도의원, 김정곤‧허복‧김상조‧윤종호 시의원, 김민완 전북 김제시 금산면장 등 각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비산나루터 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14년 4회 축제 이후에 3년만에 개최돼 더욱 큰 의미가 있다.특히 비산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김제시 금산면(면장 김민완)에서도 김민완 금산면장 등 약 30여명이 축하 사절단으로 참석, 자매도시의 끈끈한 정을 보여 주었다.이번 축제는 가을을 맞아 낙동강을 배경으로 옛 비산나루터의 추억을 한마당 문화 축제로 재현,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며,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비산나루터는 대동여지도 등 여러 기록을 보면 그 역사가 오래됐고 바다의 소금 등 각종 해산물과 육지의 농산물을 실은 배가 정박하던 물류 수송의 중심지였다고 전해진다. 소통과 물류의 길목인 비산나루터의 맥을 잇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비산나루터 문화축제 이날 행사는 나룻배와 쾌속선 타기‧맨손으로 물고기잡기 등의 체험행사, 갈뫼시장 재연‧추억의 먹거리‧나루터 사진전 등의 볼거리 행사를 했다. 또 노래자랑, 댄스스포츠, 색소폰 연주, 민요, 태권도시범 등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풍성한 공연, 투호, 소금나르기, 신발던지기, 한궁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체육행사도 함께 펼쳐져 주말을 맞아 비산나루터를 찾은 관람객에게 풍요로움을 더해 주었다.주민 배모씨는 “어릴 적 놀던 비산 나루터가 공단이 개발되고 선배와 후배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 함께 모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함께 모여 옛 기억을 되살리고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고 말했다.전용직 비산동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비산나루터의 맥을 잇고 주민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내는 장이 조성됐으며 구미의 대표적인 명품 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