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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시, 5개 군부대 후적지 특화개발 ‘미래 성장 발판 확보’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3.19 13:24 수정 2025.03.19 16:19

홍준표 시장 “대구가 대한민국 넘어 글로벌 도시 도약할 수 있도록”

↑↑ 홍준표 대구시장

↑↑ 후적지 위치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19일, 이전 계획인 도심 5개 국군부대 후적지를 대구 미래 100년을 이끌 미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제2작전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방공포병학교, 제1미사일여단, 제50보병사단의 통합 이전지가 군위군으로 확정됨에 따라 대구시는 본격적으로 기부 대 양여사업 추진을 위한 국방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국군부대 이전으로 발생하는 후적지를 대구 미래 성장동력으로 조성하는 개발구상을 수립했다.

이번 후적지 개발구상은 첨단산업과 의료, 교육, 국제금융 등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특화해 개발하며, 후적지별 주변 입지 특성을 반영해 현실성을 높이고 주변 지역 발전확산과 대구 미래 발전을 견인하도록 수립됐다.

제2작전사령부가 위치한 수성구 만촌동 후적지는 병원 중심 종합의료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대구시가 대한민국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제5군수지원사령부 후적지는 K-2공항 후적지 개발과 연계해 국제금융도시로 조성하고 방공포병학교 및 제1미사일여단 후적지는 ‘글로벌 에듀파크’로 개발돼 국제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조성한다.

제50보병사단 후적지는 대경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신공항과 인접하며 도심에 위치한 만큼 신공항과 연계할 수 있는 항공물류, 드론제조 분야를 특화해 유치하고 육성한다.

또한, 시니어타운과 헬스케어 산업단지를 조성해 건강한 고령화 사회 선도 도시를 추진하며 차세대 분야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국방부에 이전 협의 요청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2030년까지 군부대 통합이전을 완료한다. 이후 2031년~2033년까지 후적지 기반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대구시는 군부대 후적지 개발이 실현되면 부지 조성으로 인해 경제적 파급효과 1조 9529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238억 원, 취업 유발효과 1만 3407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 이전으로 확보되는 대규모 후적지는 대구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며, “대구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구시의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군부대 이전 및 후적지 개발이 국비 지원이 아닌 기부대 양여(군부대를 조성해 이전 시키고 후적지를 개발해 비용을 마련하는 방식))로 사업이 추진돼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후적지 개발에 불리한 상황으로 충분한 이전비용 마련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군부대에 필수적인 사격장 문제도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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