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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육청, ‘AI 정책교육 수업 공개’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3.11 16:03 수정 2025.03.11 16:06

↑↑ 강은희 교육감(둘째줄 오른쪽 세번째)이 경북대사대부고와 대구국제고에서 정책평가연구원이 개발해 서비스 하고 있는 나라살림 게임을 활용한 AI 정책교육 공개 수업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제공

대구교육청이 11일 경북대사대부고와 대구국제고에서 정책평가연구원이 개발해 서비스 하고 있는 나라살림 게임을 활용한 AI 정책교육 공개 수업을 진행했다.

나라살림 게임은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재정건정성 악화 등 국가재정 문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사용자는 재정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정책 수단을 통해 이를 달성해 결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공개 수업은 경제 정책과 재정 건전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키워주기 위해 개발된 정책게임의 수업활용 효과성을 확인하고자 IB 경제 과목을 수강하는 경북대사대부고 2학년, 대구국제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북대사대부고에서 △오후 1시 20분 대구국제고에서 각각 학년별 공개수업을 진행하고 강은희 대구교육감·유일호 前경제부총리·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자, 정책평가연구원 등이 참관했다.

수업은 학생이 소집단을 이뤄 협력학습을 통해 정책 수단을 선택하면 그 결과가 30년 후인 2055년에 나라빚이 어떻게 변화할지 시각적으로 보여 주며 정책결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과정으로 운영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나라살림 게임을 통해 학생이 실제 정책 결정 과정과 정책에 따라 직면하는 복잡한 선택의 문제를 경험할 수 있어, 학생이 정부의 경제 정책을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갖춘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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