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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달성군, ‘고려인 동포 종합 지원 체계 마련’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3.11 14:15 수정 2025.03.11 14:20

고려인 맞춤형 취업 박람회·고용협약 체결
하반기 개소 글로벌센터, 종합 서비스 제공

↑↑ 달성군청 전경

달성군이 고려인 동포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경제·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종합 지원책을 추진한다.

군은 고용 안정·교육 및 복지 지원·생활 기반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다각적 지원책을 마련해 고려인 동포의 지역사회 융합 촉진을 도모한다.

지원은 의식주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고용 분야부터 시작된다. 군은 고려인 동포의 맞춤형 일자리 연계 및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3월 중 관내 기업과 고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경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더불어 원활한 지역사회 적응과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상반기 중 생활 분야 지원에 나선다. 지역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러시아어로 된 생활정보지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며, 정보지에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사업 안내, 공공서비스(건강, 교육, 복지 등) 이용 방법, 취업 정보 한국어 학습 및 문화 적응 정보 등이 포함된다.

교육 분야에 대한 지원도 이어진다. 다문화 및 외국인 가족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운영되는 달성 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 늘봄프로그램'에 한국어 능력시험(TOPIK) 준비반이 신설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 개소 예정인 글로벌센터(논공읍 소재)를 통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재훈 군수는 “고려인 동포 및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구성원으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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