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체감경기가 4개월 만에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가 전월 대비 5p 상승한 61로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10월(63) 이후 4개월 만에 지수 60선을 회복했으나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이하면 반대다.
자금사정과 설비투자실행이 전월 대비 각각 8p, 3p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기업의 경영 애로는 '내수 부진'이 29.3%로 가장 많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16.9%), '수출 부진'(13.1%) 순이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52으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비중이 전월보다 증가했지만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비중은 감소했다"고 말했다.